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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엔 안 맞는 것 같았어요

작성자 fury(ip:)

작성일 2014-10-23

조회 4605

평점 5점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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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
수분 부족성 지복합성피부입니다. 그리고 민감성이고요.

어느정도로 민감한 피부냐하면 손톱으로 살짝 얼굴을 긁기만 해도 트러블이 두두둑 올라오고

유아에게 사용하는 천연보습제품(무겁지 않으면서 수분감있는)을 사용해도 트러블을 일으키는 피부에요.


사실 이 제품은 후기가 너무 좋아서 호기심에 구입했어요

처음 뿌리고 나선 아마 효과가 있겠지 부푼 마음으로 신나게 자고 일어난 것 같아요ㅋㅋ

그런데 다음날 보니 피부가 가라앉기는 커녕 자잘한 트러블이 우두두둑 올라와있더라고요. 폭망한 기분^^!

남들에게 다 좋다는 제품이 왜 나에게만 안 맞나 억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돈 아깝다 짜증도 부리고 그랬었어요

그렇게 냉장고 어딘가 팽개쳐둔 제품을 몇 개월이 훌쩍 지나고 나서야

마침 사용하던 스킨로션이 똑 떨어져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하게 되었는데

(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다시 쓸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요;)


...????!?! 한 밤 자고 일어나니 전에 트러블을 일으킨 제품이라고 생각되지 않을정도로 피부를 정리해주었더라고요

심지어 환절기 트러블도 다 가라 앉음. 오조수 라이트가 한 일이 아닌 것 같아서 2주를 잡고 실험했는데

그나마 좀 남아 있던 붉은기까지 다 사라지고 정말 뽀송뽀송 매끈매끈? 피부결이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어요. 결론은 오조수가 한 일이 맞음요ㅇㅇ

처음에 트러블 일으켰다고 뚜껑버린거 엄청 후회하고 반성하고 수분크림도 같이 쓰면 좋을 것 같아 구매했는데 신세계를 보고있어요ㅠㅠㅠㅠㅠ

좀만 참고 계속 써볼걸 그랬으면 지금 꿀피부일텐데ㅠㅠㅠ 라이트 다쓰면 겨울이니까 베이직도 한 번 써보려고요

오지게 민감한 피부라 아무거나 못쓰는데 제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발견했다는게 너무 고맙고 기분이 좋아 후기 남겨요

지금 생각하면 처음 있었던 트러블이 아마 한방에서 말하는 명현현상이 아닐까 싶은데 제가 그 개념을 안 믿어서 이런 일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ㅋㅋ..ㅋ

솔직히 지금도 믿지는 않습니다만 어쨌든 피부가 좋아진 건 사실이니 제품 계속 사용하고 싶음

성분도 몇 안되면서 어떻게 이런 효과를 내는지 미스테리고 저로선 좀 이해가 안가는 제품인데 효과가 좋으니 그냥 믿고 쓰렵니다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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